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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 만년쯤 살아보고 그때도 그리워 눈물이 나면 그때서야 사랑한다고 말할 걸 그랬나 보네요 인간에게 사랑, 그건 어쩌면 앞날의 예감 같은거 인지도 모르겠네요 사랑이란 건 보이지도 잡히지도 않는데 소식이 하루쯤 없으면 종일 이유없이 불안하게 만드니까요 언제나 헤어짐은 약속이라 한듯이 그래도 <당신을 사랑했다>는 변명만을 남기고 봄비처럼 스치듯 왔다가 사라지는 존재 같아요 이만큼 살다보니 사는동안 너무 면역이 생겨서인지 작은 헤어짐에도, 기분좋은 만남에도 감정에 있어 큰 변화가 없네요 이제는 또다른 백마타고 오는 돈키호테보다는 내 입맛을 길들여 놓은 아주 잘 숙성된 모젤와인처럼 때로는 아버지의 넉넉함과 가끔은 연인의 짜릿한 흥분, 또 때로는 내가 늘상 걸쳐입고 다니는 20년지기 폴로스웨터같은 존재처럼 당신이라는 사람이 나를 가장 기분좋게 그리고 편안하게 해주는 분이라는 것을, 몇년전에서야 비로소 알게 되었지요 그냥, 이제는 당신과 나 숨이 다하는 그날까지 두손 꼬옥 잡고 남산으로 청계천으로, 삼청동을 지나 한옥이 너무 아름다운 가회동 길도 걸으며 때로는 300원짜리 자판기 커피한잔을 나눠마시며 새벽공기 상쾌한 한강로를 걷고 싶어요 내 생명 다하는 그날까기 그렇게 살고 싶어요
멀리 있어도 사랑이다
"잘 지냈는가?" 물어오는 당신의 안부전화는 하루종일 분주했던 내 마음에 커다란 기쁨 주머니를 달아주는 말입니다.. "고맙소" 가만히 어깨 감싸며 던진 말 한마디는 가슴 저 깊이 가라앉는 설움까지도 말갛게 씻어주는 샘물과 같은 말입니다.. "수고했어" 엉덩이 툭툭치며 격려해주는 당신의 위로 한마디는 그냥 좋아서 혼자 걸레질 하고난 신나는 말입니다.. "최고야" 눈 찔끔감고 내민 주먹으로 말하는 그말 한마디는 세상을 다 얻은듯한 가슴뿌듯한 말입니다. "사랑해" 내 귓가에 속삭여주는 달콤한 사랑의 말한마디는 고장난 내 수도꼭지에서 또 눈물을 새게 만드는 감미로운 음악과도 같은 말입니다.
가장 하기 쉽고, 듣기..
대화는 겉도는 대화와 빨려드는 대화가 있습니다 좋은 대화를 한 날은 왠지 뿌듯한 느낌이 들고 오래 기억에 남습니다 그것은 두 사람 사이에 오고간 좋은 느낌이기 때문입니다
좋은대화
아침을 햇살이 온누리를 밝게 열어갈 때마다 그립다 말을 하지 않아도 되는 모자람이 있는 사랑을 하고 싶다. 기다리는 메일이 없다고 토라진 목소리 들려 주면서 못다한 이야기 꺼내 놓아야 하는 모자람이 있는 사랑을 하고 싶다. 만나면 하고픈 말 모았다가 홍조띠며 다가선 미소속에 잃어버려 해후의 그날로 넘겨야 하는 애태움의 모자람이 있는 사랑을 하고 싶다. 길가의 포장마차에서 오뎅국물 마시고 멋진 카페가 아닌 길거리 자판기 커피라도 맛있는 얼굴을 마주하며 다음에는 더 멋지고 맛있는 것으로...하는 모자람이 있는 사랑을 하고 싶다. 그림자 늘어져 사라져 갈 때에 시계를 보며 헤어짐의 아쉬움으로 벌써... 언제 또...하는 모자람이 있는 사랑을 하고 싶다. 잠 못드는 달무리 있는 별밤에 그리워 목을 늘이고 보고파져도, 목소리 듣고 싶어도 뜨거운 가슴 눌러야 하는 그런 모자람이 있는 사랑을 하고 싶다. 언제나 모자람은 그리움도 보고픔도 사랑의 모습들을 다시 불러 줄 것이기에...
모자람이 있는 사랑을..
미소는 힘들이지 않고 주는 이를 가난하게 만들지 않고도 받는이를 부유하게 해줍니다. 미소는 잠깐 밖에 지속하지 않지만 그 기억은 영원할 수도 있습니다. 아무리 부자라도 미소가 필요없는 사람은 없고 아무리 가난해도 미소조차 짓지못할 만큼 가난한 사람은 없습니다. 미소는 집안에 행복을 남게하고 일가운데 지탱이 되어주고 모든 고통의 치료제가 됩니다. 미소는 피로를 풀어주고 실망한 사람에게 용기를 북돋아주며 슬퍼하는 사람에게 위로가 되어줍니다. 미소는 사거나 빌리거나 훔칠 수 없습니다 미소짓는 그 순간에만 가치가 있기 때문입니다. 때로 미소지어주기를 바라던 사람이 당신에게 미소지어 주지 않을 때 당신은 너그러이 그사람에게 미소 지어 주십시오. 미소를 지을 줄 모르는 사람만큼 미소가 필요한 사람은 없기 때문입니다
미소속에 행복
세상에는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것이 세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는 우리 입에서 나간 말입니다. 한 번 내뱉은 말은 다시는 돌이킬 수 없습니다. 둘째는 화살입니다. 활시위를 떠난 화살은 다시는 돌아오지 않습니다. 셋째는 흘러간 세월입니다. 흘러간 세월은 흐르는 물 같아서 다시는 돌이킬 수 없습니다. 그런데 흘러가는 시간을 붙잡을 수 있는 길이 있습니다. 그것은 반성이라는 법정에 서서 지난 일을 돌이켜보며 무엇을 잃었으며 또한 무엇을 얻었는가? 라고 묻는 것입니다. 하루를 지내시면서 잠시 여유 있을때 뜨거운 커피 한잔을 마시면서 반성의 법정에 한번 서 보세요. 잃은 것보단 얻은 것이 많아 흡족한 미소를 지었으면 좋겠습니다.
돌아오지 않는 세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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