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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을 하다가 문득, 생각나 전화를 걸면 받자 마자 "내가 할려고 했는데" 하는 싱거운 사람. 서점에 들렀을 때 공감하는 것이 똑 같아 같은 책을 두권 사게 만드는 사람. 거울 속의 나이든 나에게 생동감을 일깨워 젊음의 미소를 짖도록 하는 사람. 살포시 가슴에 내려앉아 안 좋아하는 커피를 하루에 두어 잔은 꼭 마시게 하는 사람. 누구의 글을 읽던 자신의 느낌을 글로 피력하거나 작가의 의도를 진지하게 헤아리려는 사람. 와인보다 더 부드러운 음악을 불꺼진 방에서 홀로 들으며 허밍을 하는 낭만과 정서를 가진 사람. 굳이 선을 그으라면 헤어짐이 예견된 사선 보다는 늘 한결같이 동행하는 평행선 같은 사람. 눈물을 참으려 하지 말고 가끔 울어서 눈을 마르게 하지 말아야 한다며 가끔 눈물 흘리게 하는 인간적인 사람. 돌틈에 핀 야생화에게 감사를 표하고 항상 낮은 곳을 선호하며 낮은 삶의 진리를 깊이 깨닫게 해주는 사람. 이런 사람, 부담없이 한번 만나고 싶지 않은지요..?
부담없이 만나고 싶었..
고단하고 힘든 인생길이지만 함께 하는 벗이 있음에 서로를 의지삼으며 모진 어려움도 감내하며 걸을 수 있습니다 수많은 세월의 흐름 뒤끝에 그대와 내 머리에 하이얀 서리가 앉고 얼굴들엔 나무등걸과 같은 주름이 덮는다 해도 진실로 서로를 위하고 아끼며 안부를 물을 수 있는 인생의 친구이길 원합니다 오래오래 우리들 벗되어 함께 머물다 늙은 먼 훗날엔 두 손을 맞잡고 공원도 산책합시다 그러다 쇠잔한 기력에 그것마저도 힘들면 이따금은 벤치에 앉아 휴식도 취해 봅시다 그리곤 그런 시각 서로의 얼굴을 마주 보며 지내 보낸 우리들 사랑의 추억을 회상하면서 잔잔하나 소중스런 행복과 기쁨을 맛볼 수 있는 우리들 그런 참된 친구이기를 소망합니다 하늘이 부르실 그날 그때까지 나 그대만을 사랑하리니, 그대가 기쁘면 나 또한 기뻐할 것이며 그대가 슬퍼하면 나 또한 슬퍼할 것입니다 그러다가 하늘의 부름을 받아 행여 먼저 가게 된다면 나, 하나님께 간곡한 기도로 간청드리고자 합니다 다음 세상에선 꼬옥 부부의 인연을 맺게 해 달라고요. 내 가진 정성을 다하여 간곡히 청하고자 합니다 이승에선 이루지 못한 우리들의 인연 다음 세상에서는 꼬옥 이뤄져 우리들 마주 손 잡고 걸어갈 수 있게 해달라고요
인생에 동행할 친구가..
참 마음 편한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그대 삶의 언저리에서 가끔씩 감당키 어려운 무게로 인해 두 어깨가 쳐저 있을때 언제든지 찾아가 아무런 말한마디 없이 엷은 미소만 보내도 다시금 힘을 얻을수 있는 참 마음 편한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많은 사람들과의 얽히고 설킨 인연속에서 서로 정을 주고 받으며 살아가는 동안 하찮은 일로 속이 상해 아픈 마음 ! 달래지 못하고 있을때 살며시 다가가 아무 말없이 등만을 터닥여 주어도 바로 마음의 평정을 찾을수 있는 참 마음 편한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어느 누구나 가슴에 비밀 하나쯤은 묻어두고 살아가고 있지만 그 비밀스런 마음의 풍경마저 아무 꺼리낌 없이 다 보여 주어도 자존심이 상하거나 수치스러움을 느끼지 아니하고 오히려 비밀의 문을 열어 놓음으로서 더 답답하지 않을 참 마음 편한 사람이 되고싶습니다. 그리하여 참 마음편안 한 삶을 살고 싶습니다.
참 마음 편한 사람이 ..
언젠가 산길을 걷다가 바람을 본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바람, 그 자체로서 그를 본 것은 아니었습니다. 길섶에 우뚝 선 나뭇잎이 살랑대거나 목이 긴 원추리가 흔들거리는 것을 통해 비로소 바람을보았던 것이지요. 땀으로 젖은 내 살갗에 바람이 닿았을 때 이윽고 그가 바람이 되었듯이 사람 또한 다르지 않습니다. 나 이외의 또 다른 사람이 있어야만 그제야 나의 모습이 보이는 것이겠지요. 사람도 바람입니다. 때론 솜털처럼, 때론 태풍처럼 불어와 살갗을 건들고 마음을 흔드는 당신이 나의 바람입니다. 당신을 통해 사랑을 배웠고 아픔과 그리움을 알았습니다. 당신이 내게 불어와 비로소 내가 나를 알게 되었습니다. 당신은 바람입니다. 무시로 나를 흔들어 떨게 하는 모진 마력의 바람입니다.
바람을 보았지요
창문을 열고 하늘을 올려다 보세요. 저렇게 높고 파아란 하늘색도 조금 있으면 변하게 되어 있습니다. 우리의 삶이 우리의 마음이 저 하늘색만큼 맨날 변하는 거지요. 변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영원히 잠잘 수 없잖습니까? 우리에게 주어진 몫은 어떻게든 치르고 지나는 것 우리가 겪어야하는 과정이니 누구도 대신해 주지 않는다는 것 그대와 나,우리는 잘 알고 살아갑니다. 지금 이 고달픔이 내 것이려니 누구도 대신해 주지않는 내 몫이려니 한 걸음 한 걸음 걷다보면 환한길도 나오게 될 것이라 믿습니다.
힘내세요~
얼었던 대동강 물도 풀린다는 우수 아직은 추위가 가시지 않고 춥지만 이 절기를 지나 약 10여일 후면 봄기운이 조금씩 나타나길 기다리면서 "봄 소식을 몸으로 느껴보자. "
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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